국힘, 장동혁 '징계 카드'에 당내 격랑...친한계 "사냥개"·원내대표 "신중해야"

매S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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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일 오전 12:33

발행: 2026년 7월 1일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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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리위원회를 재가동하며 친한계 및 비주류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징계 대상 의원들은 이를 대표의 사냥개 역할이라며 징계 정치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당권파는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신중한 절차를 주문했으며, 7월 6일 윤리위 회의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윤리위 재가동과 '사냥개' 논란

국민의힘 내부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를 재가동하며 당내 징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 6월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사퇴 요구에 맞서 당 기강을 세우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는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당내 갈등이 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친한계 인사들과 장 대표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비주류 의원들이 징계 심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윤리위가 당 대표의 사냥개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진종오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권력이 망할 때 나타나는 징계 정치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지도부가 생존을 위해 노이즈를 만들어낸다고 비웃음 살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기강 확립" vs "징계 정치" 팽팽한 대립

양측의 입장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당권파 측은 당헌과 당규 위반이 명백한 만큼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무너진 당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징계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당권파는 공식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것은 명백한 당규 위반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친한계와 소장파 의원들은 이번 징계 추진이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의원들만 골라 저격하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조갑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재건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으며, 해당분자를 제명하지 못하는 정당은 스스로 해산하는 것이 답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비당권파는 지금의 징계 움직임이 당의 분열을 야기하고 오히려 장 대표의 사퇴 명분만 키워주는 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제동과 질서 있는 퇴진론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가 신중론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요. 이는 윤리위원회가 칼날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도록 견제하는 동시에, 당내 대여 투쟁력을 보존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하지만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 사이에 정책위의장 인선을 둘러싼 엇박자가 감지되면서 투톱 간 신경전마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 중진들을 중심으로 질서 있는 퇴진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안철수 의원은 8월 선관위 국정조사특위 종료 시점까지 쇄신 기회를 준 뒤 결단할 것을 제안했고, 당내 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통한 퇴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7월 6일로 예정된 윤리위 전체회의를 기점으로 당내 갈등은 더욱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며, 국민의힘의 향후 정국 주도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