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사건 담당 경찰관 진술 번복과 허위 종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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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8일 오후 4:05

발행: 2026년 8월 28일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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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여성 사건 담당 A 경장이 통화 사실을 인정하며 허위 종결 혐의를 일부 시인했습니다. A 경장은 60대 남성 사건도 허위 종결한 정황이 포착되어 경찰 내부 감찰과 개혁 촉구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족은 시신 발견 경위에 의혹을 제기했고, 제주도는 재발 방지 위해 AI CCTV 관제망 확충과 영상 보존 기간 연장 등 안전망 강화에 나섰습니다.

거짓으로 끝난 수사

제주에서 실종된 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장모 씨 사건을 담당했던 A 경장이 그동안의 주장을 번복하며 혐의 일부를 시인했습니다. A 경장은 장 씨와 통화해 무사함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지만, 통신사 기록 조회 결과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통화 기록도 없었습니다. 장 씨는 실종 신고 접수 전인 5월 12일에서 13일 사이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A 경장은 신고 당일 거짓 안내를 하며 사건을 2시간 30분 만에 종결했습니다.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야자수 농장에서 앉은 자세로 발견된 시신에 대해 유족은 다른 곳에서 옮겨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드러난 허위 종결 관행

A 경장의 허위 종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2일 60대 남성 실종 사건 역시 안전을 확인했다며 종결해 두었고, 해당 남성은 결국 백골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A 경장이 범죄 피해 가능성이 있는 주요 사건임에도 상부 보고를 누락하고, 단독 작성이 가능한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며 임의 삭제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야간 당직 일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연이은 부실 수사 관행이 드러나면서 민주당과 경찰개혁추진단 관계자들이 제주경찰청을 방문하는 등 조직 개혁 촉구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전망 확충과 남은 과제

국과수 부검 결과 장 씨의 목뿔뼈에서 골절이 확인되었으나 고도 부패로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찰은 귀중품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범죄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포렌식 분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장기 실종 사건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치안 안전망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올레길과 해안가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AI 기반 24시간 관제망을 확충하고 지능형 관제 비율을 7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영상 보존 기간을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연장 추진하는 등 위기 상황 대응 체계 전반을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