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재선출 추진…당내 '사당화' 논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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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5일 오후 12:32

발행: 2026년 8월 15일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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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과 일부 현역 의원 징계를 추진하며 당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원 중심 정당이라는 취지와는 별개로 사당화 및 공포 정치 논란이 일고 있으며, 중진 의원들의 회동까지 이어지며 향후 당내 역학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협위원장 재선출 파문, 국민의힘 안으로 번지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을 추진하며 당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관례였던 임기 연장 대신 당원 투표를 통한 재선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현역 의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도 동시에 진행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사실 이번 조치는 2028년 총선 경쟁력을 높이고 당원 중심의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 대다수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어 재선출은 곧 현역 교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협위원장직이 차기 공천의 핵심 지표가 되는 만큼 사실상의 공천 배제 가능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윤리위에서 조경태, 권영진, 진종오 의원 등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이들의 차기 총선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어 당내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입니다.

'쇄신'과 '공포 정치' 사이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당내에서는 상반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 등 당권파를 중심으로는 복당 운동권 근절과 당원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옵니다. 반면 친한계와 비당권파 의원들은 장 대표의 사당화와 공포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총선이 2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현역을 압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장 대표의 사퇴까지 촉구했습니다.

김재경, 홍일표 등 전직 의원들은 상향식 선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현역 의원이 가진 조직적 기득권 때문에 신인이나 비현역이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연히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적 보완과 투명한 설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은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취임 1주년, 장 대표의 거취는

당 지도부는 오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방식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장 대표는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원 중심 정당 구상을 담은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조기 전당대회나 재신임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3선 및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회동을 가지며 장 대표의 거취와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있어 향후 당내 역학 구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물론 총선이 2년이나 남은 시점에서의 조직 개편이라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협 조직을 둘러싼 이번 갈등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국민의힘의 정체성과 권력 구조를 재편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