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서울 자치구, 소통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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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3일 오전 9:50

발행: 2026년 6월 23일 오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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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와 서초구가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소통 중심 행정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강서구에는 당선축하패가 전달됐고, 서초구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소통의 장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민선9기 서울 자치구, 소통 행보 잇따라

서울 주요 자치구가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주민 소통과 비전 공유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강서구와 서초구가 각각 당선 축하와 미래 비전 논의의 장을 마련하며 자치구 차원의 행정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강서구청에서는 강서구출입기자협의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강서구청장에게 당선축하패를 전달했습니다. 김태준 회장을 비롯한 기자단이 구청장실을 찾아 자리를 가졌고,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격려를 넘어 향후 구정 발전에 대한 기대를 담는 의미로 준비됐습니다.

반면 서초구는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서초 전성시대 2, 힘찬 출발!'이라는 주제로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18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소통의 장을 열고 있는데요, 회당 100여 명씩 총 4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당선 축하부터 비전 논의까지

강서구 측은 당선 직후 지역 언론과의 유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협의회는 이번 당선을 강서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한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라 강조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강서 만들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습니다. 진 구청장은 구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새 구정의 첫걸음을 내딛은 셈입니다.

서초구는 한 걸음 더 나아간 형태를 보여줍니다. 구청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통한 사전 의견 접수에 현장 제안까지 받는 이중 채널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수집된 주민 의견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2027년 업무계획에 적극 반영될 예정으로, 형식적 행사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권역별 일정은 24일 반포1동주민센터에서 시작해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순차적으로 4개 권역 전체를 돌며 진행됩니다. 민선8기 성과를 토대로 한 민선9기 비전 발표, 베스트 공약 공유, 현장 공감토크, 민선9기 제안 등 4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서초구가 직접 작사 작곡한 화답송까지 공개하며 도약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자치구 행정의 새로운 방향성

두 자치구의 행보는 표면적으로 성격이 다릅니다. 강서구는 당선 직후 지역 언론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고, 서초구는 출범 전부터 주민과 직접 대면해 정책을 다듬는 방식을 택했죠. 하지만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민선9기에서 소통 기반 행정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초구 전성수 구청장은 '찾아가는 전성수다'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구민 눈높이에 맞는 화답행정을 천명했습니다. 강서구 역시 구민 중심의 행정을 기치로 내걸고 있어, 서울 자치구 전반이 민선9기를 시민 참여형 행정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의견 수렴 이후 실제 정책 반영까지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남습니다. 소통의 장이 의례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기적인 결과 보고와 후속 조치가 병행돼야 하는데요, 자치구별로 이 부분을 얼마나 실효성 있게 운영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