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환점, K-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지서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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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4일 오후 7:18

발행: 2025년 11월 14일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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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동차 관세 협상 타결과 함께 정부는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하며 미래차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내년 15조 원 이상의 정책금융 지원, 전기차 보조금 확대, 2028년 자율주행차 양산 목표, 미래차 전문기업 200개 지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세 협상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도전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한 바로 그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 준공·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의 행사는 단순한 준공식을 넘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총리는 "국민들이 아쉽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전선을 지켜준 기업인과 임직원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제 한국 자동차는 EU, 일본과 동등한 관세 조건에서 경쟁하게 되었고, 이는 오히려 우리 자동차의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죠.

정부의 적극적 지원 전략

정부는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하며 내년 정책금융을 15조 원 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올해 7,150억 원에서 내년 9,36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특히 노후차 폐차 후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00만 원의 추가 보조금이 지원되는데, 이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결정적인 조치입니다. 원자재 할당관세 적용, 수출 바우처 집중 공급, 무역보험료 할인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었습니다.

미래차 기술 개발에 박차

가장 주목할 점은 2028년 자율주행차 본격 양산을 목표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E2E-AI 자율주행 모델을 개발하고, LG전자와 현대모비스 주도로 SDV 표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자립화율도 현재 5%에서 2030년까지 10%로 끌어올릴 예정이죠. AI 모빌리티 종합실증 콤플렉스 조성과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함께 진행됩니다.

산업 생태계의 체질 개선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기업 200개를 지정하고, 내연차 부품기업의 70%를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조성되는 500억 원 규모의 미래차 산업기술혁신펀드는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입니다. 또한 AI·자율주행 전문인력 7만 명 육성을 통해 미래차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기업과 정부의 협력 강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에서 "한국 전동화 및 미래차 산업 발전에 현대차그룹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주영 회장의 사업 보국 경영 이념을 계승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아의 화성 이보 플랜트는 연간 25만 대 규모의 PBV 생산 허브로 조성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2030년까지는 주행거리 1,500km, 충전 시간 5분 수준의 전기차가 내연차와 동등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기술 경쟁의 격화 속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K-모빌리티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