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6조원에 ZF ADAS 인수…8년 만의 '전장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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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4일 오후 3:51

발행: 2025년 12월 23일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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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ADAS 사업을 약 2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의 조 단위 M&A로, 삼성은 ADAS 시장 진출과 SDV 시대 대비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는 삼성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의 핵심으로, ADAS 시장 성장과 삼성의 성장 동력 확대가 기대된다.

8년 만의 '빅딜'…삼성, 전장 시장 공략 가속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약 2조6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조 단위 M&A로, 이재용 회장의 공격적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올해 들어 플랙트그룹, 마시모 오디오, 젤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M&A를 단행한 삼성은 이번 인수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ZF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전장 기업으로, ADAS 스마트 카메라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ADAS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대비한 종합 솔루션을 갖추게 됐습니다.

ADAS 인수, SDV 시대 겨냥

ADAS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카메라·레이더·센서 등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운전자를 보조하는 시스템입니다. ZF의 ADAS 사업부는 25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왔습니다. 하만은 이미 디지털 콕핏과 오디오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여기에 ADAS 기술을 통합하면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제어장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SDV 시장에서 삼성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ADAS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해 2035년 189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은 이번 인수로 ADAS 관련 매출을 2030년까지 200억 달러(약 27조원)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삼성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이번 인수는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가전, 하만의 차량 기술을 AI로 연결하는 '초연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의 연장선입니다. 삼성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AI 역량을 ADAS와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기술이 ZF의 카메라와 시너지를 낼 수 있어 ADAS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만은 삼성 인수 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며 디지털 콕핏과 오디오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굳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내년 중 완료될 예정이며, 이번 빅딜이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