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의원직 사퇴 거부 논란에 공항 귀빈실 의혹까지 겹쳐

동n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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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2:03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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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성정당 구조로 인한 정당보조금 소멸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고, 시민사회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모와 공항 귀빈실을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인사청문회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의원직 유지 논란 속 귀빈실 의혹까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와 시민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시민단체가 부모와 함께 공항 귀빈실을 이용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에 처음 출근한 자리에서 의원직 사퇴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확답을 피했습니다. 청문회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면서 사퇴 시점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내놓지 않았는데요. 이런 태도는 장관직과 의원직을 동시에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최고위원은 이를 청년 세대가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 이슈라며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위성정당 구조와 보조금이 얽힌 딜레마

사실 이번 논란은 우리나라 정당 구조의 특수성에서 비례된 측면이 있습니다. 용 후보자가 속한 기본소득당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때문에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해당 의석은 민주당 소속의 다음 순번자가 승계하게 되고, 기본소득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면 매년 약 11억 원에 달하는 정당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올해 3분기에만 2억 7천여만 원을 지급받은 상황에서 당의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후보자 측의 고충입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적 문제가 과도한 특혜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혈세 보조금을 지키기 위한 행위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시민사회도 갈라진 찬반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시민사회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와 송경용 신부는 양당 독점 체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소수 정당이 살아남기 위해 위성정당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고 옹호했습니다. 이들은 30대 청년 정치인의 과거를 과도하게 파헤쳐 인격적 모독을 가하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위성정당 없이도 활동하는 소수 정당이 존재함에도 이를 생존 방식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궤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정작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비판은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향후 청문회에서는 의원직 겸직 문제와 공항 귀빈실 이용 의혹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용혜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앞으로 다양한 의혹과 함께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정당 구조의 허술함과 정당보조금 제도의 문제점이 동시에 드러나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인물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선 정치 구조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