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PK 지지율 20%p 급락…장동혁-정점식 엇박자에 민심 이반

문노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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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3일 오후 8:18

발행: 2026년 7월 12일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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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PK 지지율이 20%p 급락하며 민주당에게 역전당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의 엇박자 행보와 당내 갈등이 보수 지지층의 피로감을 키웠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등 외교 성과로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여야 지지율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PK 민심이 돌아선 순간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여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지지율이 한 주 만에 2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민주당에게 자리를 내주었는데요.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2.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53.6%까지 올랐습니다. 사실 지방선거 직후만 해도 PK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는데, 한 달여 만에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 중심 메가 프로젝트 발표로 잠시 PK 홀대론이 불며 국민의힘이 50% 넘게 올랐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반등도 잠시뿐이었는데요. 당내 갈등이 격화되면서 보수 지지층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결과로 보입니다.

당내 갈등이 키운 지지층 피로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의 행보가 반복해서 엇갈리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하며 친한계 징계를 원칙적으로 밀어붙이는 반면, 정 원내대표는 국민 정당으로의 변모와 한동훈 전 대표 복당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와 원내대표가 각자 다른 듯한 메시지를 내놓다 보니 당내 혼선은 가중되었고, 이를 두고 당 지도부는 표현의 차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설득력은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국회 상임위 전면 보이콧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약화되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부산 출신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장 대표의 즉각적인 사퇴와 지도체제 변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는데요. 전통적 보수 지역마저 민주당에 역전당할 정도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 지지율과 교차되는 정치 지형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K방산 수출 등 외교 안보 성과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하며 48.9%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소폭 내려가며 긍정 여론이 앞섰는데요.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은 44.8%로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렸습니다.

다만 모든 지역이 야당에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민주당을 앞섰고,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별로 엇갈린 민심은 향후 정국이 단순히 여론조사 숫자만으로 읽혀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원 구성 협상 재개 여부를 원내 지도부에 일임했지만, 제헌절 이전 협상 마무리 방안에 대한 내부 이견이 여전합니다. 당분간 상임위 복귀와 쟁점 법안 논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동안의 민심 변화가 향후 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