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가 70% '연내 금리 동결'…이란 전쟁이 변수

KY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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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0일 오후 2:33

발행: 2026년 6월 10일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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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가 70%가 연준의 연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불안이 주된 이유이며,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첫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었다. 고용 지표와 CPI 상승도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는 접어야 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2명이 연말까지 현재의 3.50~3.75%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동결 전망 비율은 지난 4월 조사 당시 3분의 1, 5월 조사에서 절반에도 못 미쳤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늘어난 수치입니다. 즉, 무려 70%가 금리 동결을 전망한 셈인데요. 이는 시장의 예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이 크게 빗나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란 전쟁이라는 변수

금리 인하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란 전쟁 때문입니다. 중동 분쟁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4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3.8%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도 4.2%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문가들은 "이란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갈등 해결 신호가 보이지 않는 한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조정이 이뤄지기는 극히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첫 시험대 오른 워시 의장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6월 FOMC 회의가 오는 16일부터 열립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예상한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수는 연준이 통화 완화 기조를 철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5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온 점도 금리 인하 명분을 약화시켰는데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 오히려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