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지지율 역전에 "정청래 등 지도부 총사퇴·불출마해야"

연한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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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1일 오전 1:19

발행: 2026년 6월 10일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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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된 상황을 지적하며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의 총사퇴와 전당대회 불출마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데드크로스와 당내 갈등을 위기 신호로 규정하고, 지도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상징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지율 역전에 민주당 지도부 책임론 불거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1.6%, 민주당은 40.4%로 나타났는데요. 격차가 오차범위 내 1.2%포인트에 불과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 상황을 단순한 일시적 추이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진 것과 같은 위기라고 표현하며,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도 포기하라는 불출마 선언까지 요구했는데요. 설령 지도부가 억울하다고 느끼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 물러서야 한다는 것이 박 의원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와 당내 갈등 우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한때 70%에 육박했으나, 최근에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문제는 8월 1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박 의원은 내란 척결 이후 이 대통령의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분열과 싸움이 계속되면 결국 패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당권 경쟁이 국민의 뜻에 맞는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과 향후 과제

한편 박 의원은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점식 의원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이 결과를 두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고 평가하며, 과거 보수 집권 대통령들의 정치 기조가 다시 힘을 얻는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단순히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러한 회귀를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 향후 총선과 대선 승리의 유일한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2년간 큰 선거가 없는 만큼, 국정 운영에 집중해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 SNS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하며 낮은 자세를 보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결국 민주당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도부의 상징적 결단과 함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