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카타르 중재 '진전'…트럼프 압박 속 확전 위기

YK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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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전 5:04

발행: 2026년 11월 1일 오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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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미국이 카타르 중재로 간접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종 타결은 미국의 답변에 달려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곡괭이산 등 추가 타격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란군은 서아시아 밖 미국 자산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UAE 등 주변국은 외교적 돌파구를 기대하면서도 확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중재, 진전이지만 '미국 답변'이 남았다

이란과 미국이 카타르를 중재국으로 한 간접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 의회 회의를 마친 뒤 "중재국들과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최종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최종 결과 도출 여부는 미국이 이란의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카타르 방문은 외무차관급 대표단이 맡았고, 미국과의 직접 협상 계획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양측은 이른바 '이틀간의 제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외교적 타결의 열쇠는 사실상 미국의 선택에 맡겨진 셈입니다.

"10분이면 처리"…군사 압박도 거세다

같은 시각 미국의 압박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력 상당 부분을 무력화했다며 "한두 곳은 아직 처리해야 하지만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지하 핵시설로 알려진 곡괭이산을 추가 타격 대상으로 거론했습니다.

이란군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아크라미니아 준장은 "추가 도발이 있으면 즉각적이고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서아시아 밖의 미국 시설과 병력도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 종전 시기와 조건을 미국이 마음대로 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걸프 지역의 '확전 공포'

주변국들은 긴장 속에서도 외교적 돌파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외교담당 고문은 "또 한 차례 전쟁을 겪는 것은 이 지역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역시 협상 채널은 열려 있다면서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3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향후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재공격이 현실화되면 충돌이 걸프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외교와 군사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