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관 백악관 직보…이란 공습 재개 임박설에 유가 출렁

MIV연
12개의 관련 기사

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0일 오전 9:06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전 5:22

요약 생성중...

미 중부사령관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 옵션을 직접 보고하며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트럼프는 중간선거 후 재폭격을 시사했고, 밴스 부통령은 이란에 협상 재개 서한을 보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가는 긴장 완화 기대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군사 옵션, 대통령 책상에 오르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 브래드 쿠퍼가 지난 10월 29일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 옵션을 직접 보고했는데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중부사령관이 백악관에서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회동을 두고 미국이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압박과 대화, 두 갈래 길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 이란을 다시 폭격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비쳤습니다. 유세 현장에서는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또 벌일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행정부는 걸프 국가들에 단기 고강도 작전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대편에서는 외교의 끈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협상 재개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안했는데요. 이란은 서한을 받았지만 아직 답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카타르도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새 합의 초안을 중재안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이 먼저 반응했다

가장 민감하게 움직인 건 유가입니다. 밴스 부통령의 서한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상업거래소 WTI 12월물은 0.76% 내린 배럴당 102.00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0.38% 떨어진 114.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가격을 끌어내린 겁니다.

다만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의 충돌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는 선박 화재까지 보고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방공장비와 탄약을 추가 배치하고 이스라엘에 패트리엇 포대를 옮기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습 재개가 "파괴적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