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산업 기반을 겨냥하다
미국 재무부가 10월 1일 이란의 자동차와 철도, 기계, 광산, 도로 건설 분야 핵심 기업들을 무더기로 제재했습니다. 이란코드로와 사이파 같은 주요 차량 제조사, 최대 오토바이 제조사 니루 모터 시라즈, 국영 철도공사 RAI 등이 대상에 올랐는데요. 인도네시아와 UAE, 튀르키예, 홍콩 등지의 부품 공급업체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재무부는 자동차 부문이 혁명수비대 후원 네트워크와 깊이 얽혀 부패와 자금 세탁, 수감자 노동 착취를 조장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경로를 끊는 것이 혁명수비대의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외교 무대로 번진 압박
제재는 경제 조치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유엔총회를 전후해 미국은 이란 대표단을 뉴욕에서 내쫓았는데요. 악시오스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에게 즉시 미국을 떠나라고 요구했고, 대표단은 29일 새벽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례적인 외교 조치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핵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걸고, 상황에 따라 군사 작전을 확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협상 카드와 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쥐고 흔드는 셈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숨 고르기
같은 날 재무부는 러시아 연계 A7 네트워크에 대한 자금 이체 금지 규칙도 제안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70억 달러 이상이 처리된 곳으로, 제재 회피 통로를 겨냥한 조치입니다.
시장 반응은 차분했습니다. 비트코인은 8만 4,641달러로 1.32% 올랐고 이더리움도 1.14% 상승했지만, 파생상품 거래량은 9.7퍼센트 줄었습니다. 추격 매수보다 확인하려는 심리가 커졌다는 신호입니다.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도 크게 늘지 않았고, 앨라배마주는 키오스크 사기 피해 보상법을 시행했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이 은행의 가상자산 업무 범위를 법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규제 강화와 제도권 편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