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에 육박한 월급
지난해 300인 이상 대형 전자부품 제조업 사업장의 상용 근로자 평균 월급이 941만8797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13.0% 상승한 수치인데요, 같은 기간 제조업 전체 평균 상승률(6.9%)을 크게 웃도는 겁니다. 이제 1000만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평균 급여는 각각 1억5800만원, 1억85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만든 성과급 잔치
이 같은 임금 상승의 배경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 투자 열풍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죠. 실제로 2025년 1분기 두 회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156조원을 돌파했고, 성과급 확대가 임금 상승을 직접 이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무려 58.1%나 뛰었고, 삼성전자도 21.5% 상승했습니다. 이는 제조업 전체에서도 가장 빠른 증가 속도입니다.
앞으로 전망은?
전문가들은 올해 반도체 초호황이 지속된다면 월급 1000만원 돌파는 확실시된다고 봅니다. 지난해 대비 6.2%만 더 오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인데요, 이미 올해 1~2월 월평균 임금이 2500만원대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산업분류 개편으로 과거와 직접 비교가 어려워진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코크스·연탄·석유정제품 제조업, 우편·통신업 등 다른 고임금 업종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고용 시장의 양극화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