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RNA 백신 개발 첫걸음, GC녹십자 임상 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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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19일 오후 8:45

발행: 2025년 12월 19일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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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이 국내 임상 1상 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정부의 mRNA 백신 국산화 지원 사업 아래 이뤄진 첫 성과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시험이 시작됩니다. mRNA 기술은 빠른 변이 대응이 가능해 백신 주권 강화와 미래 감염병 대비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한 mRNA 백신 기술의 국산화가 본격적인 첫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시험 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는데요.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의 첫 성과이자, 국내 기업이 mRNA 백신을 사람 대상으로 처음 시험하는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체내 면역 반응을 확인하는 이번 1상 시험은 내년 하반기 2상 시험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민관 협력으로 가속화되는 개발

이번 임상 승인은 GC녹십자 단독의 성과라기보다 정부와의 협력 체계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4월부터 mRNA 기술 보유 기관에 대한 비임상 연구 지원을 시작했고, GC녹십자는 이 지원을 바탕으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죠.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승인을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총 5052억 원을 투입해 mRNA 백신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규제, 재정, 기술 등 다방면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국산 mRNA 백신의 제품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mRNA 플랫폼이 열어갈 미래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전달해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술로, 기존 백신과 달리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국내에는 자체 개발 및 대량 생산 기반이 사실상 부재했다는 점이었죠.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mRNA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해 백신 주권 강화와 공중보건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코로나19 백신을 넘어 향후 다양한 감염병, 나아가 암 치료백신이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임상 1상은 안전성과 초기 면역원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며, 본격적인 효과와 적정 용량을 검증하는 2상과 3상을 거쳐야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첫걸음을 뗀 만큼, 국내 백신 개발 생태계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나온다면, 우리나라도 다음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 자급의 초석을 놓을 수 있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