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시장합니다' 발언 속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지방선거 향한 정치적 메시지

주노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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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6일 오전 2:17

발행: 2026년 2월 6일 오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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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시장합니다'라고 발언하며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간접 표현했다. 이 자리는 과거의 원내대표단을 격려하는 친목 모임이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가 암시되는 자리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의 웃음과 화답은 당내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농담 속에 담긴 출마 선언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던진 한 마디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장합니다! 밥주세요!"라는 말이었는데요.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이 재치 있는 발언은 출마 의지와 대통령의 지원을 동시에 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 말에 크게 웃으며 화답했고, 자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이 단순한 농담 하나가 당내에서 박 전 원내대표의 위치와 앞으로의 행보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죠.

과거를 회고하며 다진 유대

이번 만찬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1기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성사된 자리였습니다. 12·3 비상계엄, 탄핵 소추, 대선 등 어려운 국면을 함께 헤쳐온 동지들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만찬에서는 과거의 에피소드와 대통령의 순방 성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뿐, 검찰개혁이나 부동산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대신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빅토리 글로리'라는 건배사를 제안하며 이 대통령의 당선을 기념했습니다. 참석자들이 '제자리(제대로, 자랑스럽고, 이쁨받는 대통령)'라는 건배사로 화답하는 등,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자리는 과거의 노고를 치하하고 유대를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과거의 전우들에게 보내는 정치적 신뢰의 표현으로 읽힙니다.

지방선거 앞둔 대통령의 선택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당내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여줍니다. 최근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한준호 의원 등 지선 출마 예정자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는데요.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의 만찬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명 성향의 인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청와대와 참석자들은 이번 만찬이 일정 조정의 결과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요. 중요한 건,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시장합니다'라는 말을 통해 직접적인 지지를 요청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이 부정하지 않고 웃음으로 받아쳤다는 점입니다. 이는 당내 경선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암묵적인 '러브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청와대 만찬 테이블에서 오간 농담과 웃음은 결코 가볍지 않은 정치적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