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노태악 전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 및 외유성 출장 의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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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1일 오후 8:38

발행: 2026년 10월 21일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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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팀이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과 관련해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자택과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3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보고서 허위 기재 여부와 예산 부정 집행 의혹이 핵심이며, 조사 참여 직원의 사망과 수사 인력 부족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압수수색으로 본 수사 핵심

2026년 10월 21일 오전 8시 10분경, 이태한 특검팀이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파견검사 2명과 수사관 7명 등 12명이 투입됐고, 휴대전화 등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혐의는 업무상 횡령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입니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는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국외출장결과보고서와 출장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해외 출장 보고서에 배우자 동행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기재됐는지 여부입니다.

세 차례 해외 출장과 보고서 누락 의혹

노 전 위원장은 재임 기간 배우자와 함께 호주·뉴질랜드, 덴마크·스웨덴, 독일·에스토니아 등 세 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독일·에스토니아 출장에 7천194만원이 쓰였고, 전체 출장 경비가 2억 2,600만원 규모라는 수치도 나옵니다. 다만 특검 확인 전 수치인 만큼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고서에는 부부 동반 사실이 빠졌고, 수행 직원이 배우자 일정에 동행한 정황이 거론됩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선관위 관계자 최소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노 전 위원장은 앞서 국회에서 부당한 예산 사용이 확인되면 반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직원 사망과 수사 인력 논란

같은 날 오전, 특검 조사에 참여했던 40대 선관위 직원이 화성시 봉담읍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조사에 대한 억울함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고,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경위와 수사 과정의 적절성은 별도의 규명이 필요한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 이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인력난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특검은 중수청에 수사관 10명 파견을 요청했고, 파견검사 정원 20명 가운데 17명만 채워진 상태입니다. 노 전 위원장의 출국금지 기간은 연장됐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소환 조사가 검토될 전망입니다. 압수물 분석과 추가 소환 조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