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9도 폭염에 열대야 22일째…기록적 더위, 당분간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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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전 11:02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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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말,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평균 기온은 역대 2위, 열대야 일수는 1973년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경남 일부는 39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1,400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나오는 가운데,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더위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2026년 7월의 마지막 주, 전국이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서울에 보름 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경남 양산과 의령, 창녕 등 일부 지역은 39도에 육박하는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위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대급 기록을 새로 쓰는 폭염

이번 폭염은 단순히 여름이 덥다는 수준을 훌씬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의 일평균 기온은 24.2도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 역시 1973년 관측망 확대 이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은 제주도에서 22일 연속으로 이어졌고, 여수와 포항도 18일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한 더위는 북태평양 고기압 위로 티벳 고기압이 겹치면서 발생한 이례적인 기압 배치 때문입니다. 올해 여름의 폭염은 단순히 덥다를 넘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뜨거운 밤

낮 동안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1,482명에 달했고, 누적 사망자는 9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환자의 3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으며, 최근 강릉에서는 80대 여성이 길가에서 쓰러져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폭염특보는 전국 228개 구역에 발효되어 있고, 경남 일부 지역에는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재난입니다.

무더위 속 안전 지키는 방법

기록적인 더위에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과 물놀이 시설을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7월 말부터 8월 초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인데요.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이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인파 관리와 안전 실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입수 금지, 충분한 준비운동 등 기본 수칙 준수를 반복해서 당부하고 있습니다. 폭염을 피해 물놀이를 찾는 건 자연스럽지만, 안전 수칙을 놓치면 오히려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대구를 비롯한 전국적인 무더위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는 지역에서는 무리한 야외 활동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물론 강원 내륙 등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지만, 이것이 폭염을 꺾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 관리와 안전 의식이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