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전장으로 그린 게임, 출시 앞두고 논쟁 확산

채한뉴h
7개의 관련 기사

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1일 오후 8:39

발행: 2026년 10월 21일 오후 8:39

요약 생성중...

한반도를 전장으로 그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23일 출시를 앞두고 판매와 논란을 동시에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재현과 한국 골목 팝업은 관심을 높였지만, 전쟁을 오락으로 소비한다는 비판과 정치권 논쟁도 커졌습니다.

출시 전부터 커진 관심

오는 23일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한반도를 전장으로 삼은 설정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남한에서 대규모 충돌이 벌어진다는 가상 시나리오인데요. 플레이어는 해병대 박현준 이병의 시점에서 서울 도심과 평양 주석궁 일대를 오가는 전투를 경험합니다. 헬기 침투, 미사일 발사, 실내 교전 장면이 공개되면서 관심은 더 커졌습니다.

출시 전부터 판매와 조회수 기록이 눈에 띕니다. 스팀 예약 판매는 약 40만 건, 매출은 2,100만 달러로 추산됩니다. 공개 트레일러 조회수는 9,700만 회를 넘었고, 후속 영상도 높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는 징병제로 입대한 젊은 병사의 시선을 게임의 중심에 두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실 같은 골목, 확장된 마케팅

게임의 배경은 서울의 편의점과 먹자골목, 상가 건물까지 세밀하게 재현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개발팀은 한국 현지 조사와 한국계 직원의 검수를 거쳐 간판과 대사, 생활 공간의 디테일을 다듬었습니다. 현실과 가까운 묘사가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논란의 출발점도 되고 있습니다.

출시를 앞두고는 런던 쇼디치 주차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골목길을 재현한 팝업이 열렸습니다. 실제 라면과 한국식 핫도그, 만화책이 놓였고, 밤에는 사이렌과 화염 효과로 전쟁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아마존과 트위치를 활용한 온라인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습니다. 게임 밖에서도 한국적 일상을 체험하게 한 점이 이번 캠페인의 특징입니다.

오락과 안보 사이의 줄타기

논쟁의 핵심은 전쟁을 상업적 오락으로 소비해도 되는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도심이 전쟁터가 되는 장면이 공개되자,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자극적 볼거리로 활용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게임의 사실적 재현과 한국 문화의 디테일이 세계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정치권도 가세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북관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대통령도 이 게임을 해보시라며 논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해외 학계에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전쟁을 오락으로 만드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출시 뒤에는 게임성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반도 설정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가 쟁점으로 남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