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막말에 당내서도 '우려'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친 발언이 연이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진숙, 김태규, 주진우 의원이 중심인데요. 이진숙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 농지법 위반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패륜 정치'라 비난했습니다. 이진숙 의원은 SNS에 "패륜은 내가 아니라 불법 묘 쓴 대통령과 일가"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일가가 3년 철거 명령을 받고도 묘소를 유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규 의원은 '전두환은 내란 아니다'라고 발언했고, 5·18 폄훼 단체를 국회에 초청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배우 유해진을 '북한상'이라 부르고, SNS에 '이재명 끊을 때' 댓글을 달아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내서도 "선 넘었다" 비판
이 같은 행보에 당내에서도 우려가 나옵니다. 배현진 의원은 "자극적인 정치가 당을 좁히고 평균 국민과의 거리를 늘린다"고 비판했는데요. 김성태 전 의원은 영남 정당으로 국한될 위험이 있다며 중도·무당층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ARS 방식에 의존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당 지도부는 특별 제재 없이 대응을 보류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진숙 의원 국정감사 제척 안건이 가결되자 "민주주의 원칙을 짓밟는 의회 폭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더민초는 '초선 패륜 3남매'라 부르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강경 보수층 겨냥한 전략?
사실 이들의 거친 행보는 강경 보수층 지지를 얻기 위한 경쟁적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한 당권파 의원은 이진숙 의원이 장동혁 대표의 지지율을 흡수해 장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 경쟁에서 밀린다고 봤습니다. 결국 자극적인 발언이 단기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지만, 중도 확장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정하 의원은 국감 준비 기간에 묘소 방문에 대해 "여유가 지나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이 강경파 목소리와 중도 확장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