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신천지 공방' 확산…야당 특검 요구와 당내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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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6일 오후 8:37

발행: 2026년 7월 26일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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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이 불거지며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의 의혹 제기에 정청래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책임론을 들며 야당 추천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당내 민주주의 훼손 우려 속에 민주당의 자체 진상 규명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신천지 의혹으로 불거진 파장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의 조직적 당원 가입 의혹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신도들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민주당에 집단 가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과거 국민의힘 집단 가입 수사 과정에서 파생된 이번 사안은 여야를 가리지 않은 정치 개입 의혹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사이비 세력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내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후보 간 첨예한 공방과 분열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 간의 공방은 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사이비 세력의 개입을 단호히 막겠다며 경고를 보냈고, 정청래 후보는 이를 근거 없는 해당행위로 규정하며 중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송영길 후보 역시 대통령을 흔드는 정치를 비판하며 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당내 민주주의 훼손이라는 본질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공방에 치우친 양상입니다.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등 친정계는 증거 제시와 사퇴를 요구한 반면, 친명계 인사들은 정당한 위기 경보라며 옹호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특검 요구와 당의 과제

논란이 커지자 야당인 국민의힘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시 당권을 쥐고 있던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야당 추천 특검 발의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이 평소 특검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문제 앞에서는 수사 결과만 기다리는 내로남불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입니다. 결국 민주당이 검경 수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당 차원의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단순한 후보 경쟁을 넘어 당의 민주적 정당성을 지키는 자리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