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떠나는 귀경길, 전국 고속도로 '마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9일, 전국 고속도로가 귀경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혼잡을 겪었습니다. 7일간의 긴 연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부터 고속도로 곳곳에서 긴 시간의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약 513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의 비중이 높아 전반적인 교통량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극심한 정체 겪은 주요 구간
주요 고속도로의 서울 방향은 오전 일찍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해 오후 내내 정체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오전 9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6시간 40분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시간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최고치로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 40분, 울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 2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5시간 5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6시간 10분이 소요되는 등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이 꽉 막혔습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부터 대전 부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 부근부터 서해대교까지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매우 더뎠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역시 정체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정체를 더욱 가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귀경 정체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 통행 자제를 당부했으며, 운전자들에게 실시간 교통 정보 확인 및 출발 시간 조절을 권고했습니다. 정체는 밤 10시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연휴 마무리, 일상으로 복귀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른 시민들은 가족들과의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고향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서울역이나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에는 고향을 떠나는 귀경객들로 북적였으며, 피로함 속에서도 다가올 일상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코레일은 연휴 기간 동안 KTX와 일반열차를 증편 운행하며 귀경 혼잡 완화에 힘썼고, 고속버스 역시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약 513만 대의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추산되며, 귀경길 정체는 연휴 종료의 상징적인 모습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