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겨냥 자폭 드론 영상 공개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군용 차량과 병력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하늘에서 떨어진 드론이 차량을 폭발시키고, 인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사막에 숨어 있던 병력에 표적 표시가 뜨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후티는 이번 영상을 공개하며 사우디와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우디 보복 공습과 리야드 원격수업
사우디는 곧바로 예멘 중부 이브주를 겨냥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와 타이즈주를 잇는 주요 도로의 교량 한가운데가 파손됐고, 사우디 측은 군사적 반격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티는 7월 휴전이 깨진 뒤 사우디를 향한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리야드에서는 후티의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학교들이 일주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학부모에게는 26일 등교 중단을 알리는 이메일이 발송됐고, 사우디 연합군이 25일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요격한 사건과 맞물립니다.
일상 공간까지 전쟁 위험이 번진 셈입니다.
유엔 외교 무대와 남은 변수
사우디는 유엔총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2월 28일 이전 상태로 되돌리자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평화 제안을 즉각 거절했고, 중동 갈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30일까지 뉴욕에 머물며 미국의 확실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후티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이 다친 사례를 보고하며 전쟁의 비인도적 피해를 짚었습니다.
군사 충돌과 외교 교착이 동시에 이어지는 국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