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IMA 첫날 2200억 돌파…연 4% 원금보장에 투자자 '들썩'

M마조
3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19일 오후 1:47

발행: 2025년 12월 19일 오후 1:47

요약 생성중...

한국투자증권의 첫 IMA 상품 'IMA S1'이 출시 첫날 2200억 원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연 4%의 기대수익률과 원금보장이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지만, 법적 원금보장은 아니며 성과보수는 최대 40%에 달한다. 세금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경쟁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4%의 유혹, 하루 만에 2200억

한국투자증권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 출시한 첫 투자자문형 ISA(IMA) 상품 'IMA S1'이 하루 만에 2200억 원 이상 판매되며 대박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연 4%의 기대수익률에 원금까지 보장되는 이 상품은 정기예금 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대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출시를 기념해 투자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IMA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ISA 계좌 개설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IMA가 단숨에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저금리 시대에 안전하면서도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았죠. 이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 등 다른 대형 증권사들도 IMA 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원금보장? '사실상' 안전하다는 의미

하지만 IMA의 원금보장은 은행 예금과 같은 법적 보장이 아닙니다.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만약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만 IMA 판매를 허용했고, 한국투자증권은 그 조건을 충족하는 대형사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죠. 증권사도 원금 보장을 위해 파생상품 등을 활용해 위험을 헤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IMA는 기준수익률 4%를 초과하는 수익이 발생하면 증권사가 최대 40%의 성과 보수를 가져갑니다. 이는 일반 사모펀드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증권사 측은 원금 보장을 위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성과 보수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투자자는 높은 수익률에 매료되기 전에 이러한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금 장벽과 앞으로의 전망

IMA 투자 시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세금입니다. IMA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되어 만기 시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또한, 연간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장기 투자 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과세 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 배당 방안 등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IMA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곧 IMA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에 끌리기 전에 원금 보장의 실질적 의미와 세금 부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IMA가 예금 대체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선택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