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격에 흔들리는 사우디, 빈 살만의 꿈과 이란의 진실의 순간

YY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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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후 8:23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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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리야드 공항 공격으로 사우디의 경제 개혁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은 국제 행사 취소와 투자 유치 중단으로 위기에 직면했고, 성장률 전망은 -3.3%로 급락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외부 위협 속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지만, 전후 인프라 복구와 민생 고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야드 공항 피격과 확전 위기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공항은 일시 폐쇄됐다가 25일 부분 재개장했지만, 후티는 여전히 공항 사용을 금지하고 사우디 영공 전역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사우디 연합군은 후티의 미사일과 무인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후티는 사우디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공방전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요격 파편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고, 주거용 건물과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56차례 공습을 가해 민간인 거주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는데요.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사회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빈 살만의 경제 개혁, 직격탄

이번 공항 피격은 사우디의 경제 개혁에 치명타를 안겼습니다. 사우디는 그동안 금융·관광·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을 추진해 왔는데요. 공항이 마비되면서 대규모 국제 투자 회의와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취소·연기됐고, 부유층의 이탈까지 발생했습니다. 사우디의 성장률 전망은 1년 전 4%에서 올해 -3.3%로 급락했고, IMF 총재는 사우디 경제가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추진된 개혁이 실패했다고 평가합니다. 2034년 월드컵 개최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면서 빈 살만 왕세자는 집권 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란의 결속과 전후 과제

한편 이란은 외부의 침공 위협 속에서 오히려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란이 지도부 피살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지도자가 없고 국민이 단합하면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미국의 전방위 제재도 이란의 자금줄을 끊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면 이란은 막대한 인프라 복구와 민생 고통이라는 '진실의 순간'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전쟁 후유증이 중동 지역은 물론 국제 질서에도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의 불안정과 사우디의 위기가 겹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