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D-4, 주지사 과반 경쟁과 알래스카 동명이인 변수

뉴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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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1일 오전 3:35

발행: 2026년 10월 31일 오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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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나흘 앞두고 민주당이 16년 만의 주지사 과반 탈환을 노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 불신과 샤이 트럼프 결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상원의 동명이인 논란과 2024년 조사 오차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주지사 선거, 과반 향방은

미국 중간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6개 주에서 주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주지사직 과반 탈환을 노리고 있는데요. 현재 공화당 26석, 민주당 24석이라 민주당이 2석만 더 얻으면 과반인 26석에 도달합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민주당이 2~4석 순증할 가능성을 점쳤고, DDHQ는 36개 주 가운데 22곳에서 민주당 승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DDHQ는 공화당 보유 지역인 알래스카 67%, 아이오와 69%, 오하이오 61% 등에서 민주당 우세를 전망했고, 캔자스에서는 공화당 승리 확률을 67%로 봤습니다. 다만 네바다가 동률이고 조지아와 캔자스에서는 공화당이 앞서는 등 경합지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여론조사와 샤이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우세 여론조사를 일축했습니다. 그는 29일 “진짜 여론조사는 선거 당일에 하는 것”이라며 2016년과 2024년 대선에서 지지층 결집으로 예상을 뒤집은 경험을 강조했는데요. 대부분 조사는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과 상원 경합지 우세를 예상하지만, 2024년 조사 오차를 감안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집계에서는 상원 경합주 7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1~5%포인트 앞섰고,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내부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미국여론조사협회는 2024년 조사가 민주당 지지세를 평균 2.7%포인트 과대평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갤런당 4달러가 넘는 고유가와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알래스카 동명이인 논란

알래스카에서는 같은 이름을 쓰는 후보가 맞붙어 투표용지 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현역 공화당 댄 설리번 의원과 무소속 대니얼 J. 설리번 후보가 동명이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용지를 이해하려면 IQ 190은 돼야 한다고 말했고, CNN은 유권자 지능을 폄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표 분산을 위해 동명이인 후보를 내세웠다는 의혹을 두고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진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근소한 차로 패할 경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알래스카의 투표용지 혼란과 막판 보수층 결집 여부가 주지사 선거와 함께 중간선거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