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앞두고 군 장성 9명 대표직 박탈…장유샤 숙청 여파

연경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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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7일 오후 5:48

발행: 2026년 2월 27일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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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가 양회 개막을 앞두고 군 장성 9명을 포함한 19명의 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이는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조사의 후속 조치로, 시진핑 주석의 군 통제 강화와 반부패 기조를 반영한다. 로켓군·육군 사령관 등 고위 장성 다수 포함, 군 내부 숙청 확대와 함께 정치적 안정을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군 지휘부 공백이 발생했으나, 양회에서 시 주석의 권력 기반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는 3월 양회(양회)를 앞두고 군 장성 9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이는 지난달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에 대한 조사 이후 이어진 후속 조치로, 시진핑 주석의 군 통제 강화와 반부패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움직임이다.

'양회' 앞둔 대규모 자격 박탈

2월 26일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19명의 대표 자격 박탈 결의안이 통과됐다. 시 주석은 양회를 앞두고 최고위 간부들에게 정치적 책임감과 역사적 사명감을 강조하며 반부패 기조를 재확인한 바 있다. 군·무장경찰 대표는 3년간 38명이 줄어 총 243명이 됐다. 이번에 자격을 잃은 군 장성으로는 정보지원군 정치위원 리웨이, 육군 사령관 리차오밍, 해군 사령관 선진룽 등이 포함됐다. 자세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부패 혐의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 고위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으며, 국무원 응급관리부 부장 왕샹시도 면직됐다.

장유샤 조사와 군 내부 숙청

지난 1월 말,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샤와 위원 류전리가 '심각한 위법 위규' 혐의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권력 기반에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표 자격 박탈은 두 사람의 조사에 따른 후폭풍으로, 군 내부에서 장유샤 계열을 뿌리 뽑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장유샤와 류전리의 대표 자격은 아직 유지되고 있어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내부 합의가 미완료된 상태라는 해석도 나온다.

군 지휘부 공백과 향후 전망

로켓군 사령관에 이어 육군 사령관까지 대표직을 잃으면서 군 최고 지휘부에 공백이 발생했다. 해군 사령관과 5대 전구 사령관들도 불안한 신호를 보이고 있다. 군 내부의 숙청 확대는 단기적으로는 지휘 체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나, 시 주석은 충성심 강화와 반부패 기조를 통해 군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양회에서 시 주석은 이번 조치를 정치적 성과로 제시하며 권력 기반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