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한재계회의 그린버그 위원장 접견, 한미 전략산업 협력 실행단계

정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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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전 10:07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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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한 가운데,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양국은 조선·반도체·배터리·AI·에너지·바이오 등 전략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인허가 신속 처리와 비자 이슈 해결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전략투자가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 속에 후속 조치가 주목됩니다.

청와대 접견과 재계 총회

2026년 10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접견에 앞서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했는데요. 이번 만남은 양국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자리로 평가됩니다. 같은 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는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열렸습니다. 대통령 접견과 재계 총회가 같은 날 진행되면서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의지가 재확인된 셈입니다.

전략 산업 협력, 실행 단계로

이번 총회에는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SK, LG,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자리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에반 그린버그 Chubb그룹 회장,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케빈 매카시 미국하원의장 등이 참여했는데요.

논의 주제는 조선, 반도체, 배터리, AI, 에너지, 바이오 등 전략·첨단 산업이었습니다. 류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정부가 합의한 전략투자가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며 "지난 10년간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2063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주역이라는 점이 강조된 대목입니다. 김정관 장관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공급망 안정화와 AI·첨단기술 혁신,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공동선언문이 담은 과제

세션에서는 조선·반도체·AI·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과 제약·바이오 생태계 조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양국은 인허가 신속 처리와 인력교류 활성화, 비자 이슈 해결 등 실질적 투자 지원을 요구했는데요.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문에는 이러한 요청이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사실 한미재계회의는 1988년부터 이어진 양국 경제인 협의체입니다. 이번 총회는 전략투자 프로젝트가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비자 문제나 인허가 지연 같은 현실적 장애물이 여전히 남아 있어, 선언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양국이 미래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힌 만큼, 후속 조치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