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47주년, 헌법 전문 수록 요구
이재명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 기념식에서 부마항쟁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고 촉구했습니다. 2026년 10월 1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은 부마의 함성이 5·18,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 12·3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는 헌법 수록이 피어린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헌은 연임이나 정계 개편을 위한 음모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가 조속히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기념사 중에는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울먹였습니다.
부산으로 향한 민주당, 낙동강 전선 겨냥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도 부산에서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부산 최고위원회에서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수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부산항만공사를 찾아 북극항로 거점 항만 육성과 가덕 신공항, 북항 개발, 돔 아레나 건설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산을 해양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행보는 2028년 총선을 겨냥한 전략으로 읽힙니다. 부산 지역구 18곳 가운데 민주당 의원은 한 명도 없고, 17곳이 국민의힘, 1곳이 무소속입니다. 김 대표는 18대 0 구도에 낙담하기보다 전재수 시장의 부산시정을 뒷받침하는 것이 숙제라며 최소 한 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갈치시장과 북항 돔 아레나 예정지도 찾았습니다. 한동훈 의원을 향한 공세도 계속됐고, 한 의원은 가족에 대한 허위 공격이라며 정치 깡패식 행태라고 반박했습니다.
여론과 남은 과제
여당의 구애는 여론 지형과 맞물려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7%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여야 의견이 비슷했습니다. 부산은 여당 우호 지역이면서도 균형감을 보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개헌 착수를 요구하며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개헌 논의가 국회 문턱을 넘을지, 부산에서 민주당이 0석 구도를 깰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