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토론, 부동산 공방 속 정원오 후보 집중 견제

KM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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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일 오전 11:49

발행: 2026년 4월 1일 오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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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첫 본경선 토론회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정원오 후보의 ‘실속형 아파트’ 공약이 현실성 논란으로 집중 견제받았고, 고령자 지하철 무임승차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현희, 박주민, 정원오 후보 각각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후보 간 검증과 리더십을 둘러싼 정치적 신경전도 펼쳐졌다.

집중 포화 맞은 실속형 아파트 공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첫 본경선 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운 공방은 역시 주택 문제였습니다. 정원오 후보가 내건 ‘실속형 아파트’ 공약은 전현희, 박주민 후보로부터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는데요. 전현희 후보는 이 공약이 임기 내 공급 가능성이 낮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공약 이행이 어렵다는 겁니다. 이에 정원오 후보는 전현희 후보의 ‘공공 아파트 재건축’ 공약을 맞받아쳤습니다. 현재 거주민의 이주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는 이 또한 비현실적이라는 반박이었죠. 정원오 후보는 이날 토론 내내 ‘명심’ 후보라는 이유로 다른 두 후보의 집중 견제를 한 몸에 받는 양상이었습니다.

출퇴근 시간, 무임승차 제한 어떻게 풀까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고령자 지하철 무임승차 제한 문제도 주요 논쟁점이었습니다. 세 후보 모두 제안의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해법은 제각각이었죠. 전현희 후보는 생계를 위해 출퇴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별도의 교통카드를 지급해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을 냈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출근 시간을 다변화하고 유연화해 혼잡도를 낮추는 방법을 제안했고, 한시적 무상화나 요금 완화도 고려 대상에 넣었습니다. 반면 정원오 후보는 강제적인 제한보다는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구하는 캠페인 방식을 주장했습니다. 각 후보의 접근법은 ‘강제’와 ‘자발’, ‘선별’과 ‘보편’이라는 정책 철학의 차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증과 경험, 누가 ‘승리하는 후보’인가

정책 공방과 더불어, 후보로서의 자격을 두고도 날선 논쟁이 오갔습니다. 전현희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능하고 청렴한’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의 검증을 통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검증된 후보’임을 내세웠죠. 정원오 후보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만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는 포지션으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정치적 공방도 없지 않았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정원오 후보의 과거 발언, 특히 오세훈 시장에 대한 발언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기징역 선고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견제했습니다. 토론회는 단순한 정책 제시를 넘어, 누가 차기 서울시장으로서 더 믿음직스러운 후보인지를 두고 펼쳐진 신경전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K팝 대형 공연장 건설 같은 문화 인프라 확충 공약은 세 후보가 유일하게 뜻을 모은 부분이었습니다. 다음 토론회와 본경선을 통해 이 치열한 논쟁의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