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조직개편안 첫 심사 보류...동서부 갈등에 삐걱

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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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1:37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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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첫 조직개편안 심사를 보류했다. 국가직 산업경제부시장을 동부청사에 배치하기로 한 것을 두고 서부권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서부권 홀대론과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도 나왔고, 집행부는 균형 발전 원칙을 강조했지만 의회는 추가 보완을 요구했다.

국가직 부시장 자리를 둘러싼 갈등

2026년 9월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첫 조직개편안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회의는 시작부터 삐걱대며 결국 보류되었는데요. 이번 갈등의 핵심은 국가직 산업경제부시장의 청사 배치 문제입니다. 당초 무안 전남청사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던 국가직 부시장이 동부청사로 변경된 것이 서부권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이 조치가 동부와 서부를 갈라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임명직 부시장은 본청사인 무안청사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어떤 경우에도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부권 홀대론과 컨트롤타워 부재

이번 조직개편안은 4실 8본부 28국 148과 규모로 특별시 조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부시장은 행정문화, 균형발전, 시민주권, 산업경제 등 4개 분야로 나뉘는데, 배치 문제만큼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최선국 의원은 서부권 홀대론을 꺼내며 전남청사의 위상 저하를 지적했고, 심철의 의원은 통합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태에서는 조직이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5·18 50주년 추진단 축소와 청사 분산으로 인한 시민 불편 문제까지 겹치면서, 단순한 인사 배치를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통합 행정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집행부가 서부권의 행정적 위상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추가 보완 후 재심사...전망은?

집행부는 청사별 행정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재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활용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기재위는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조직개편안의 추가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 간 충분한 협의와 지역 균형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조직개편안은 향후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첫 산을 넘는 과정에서 지역 갈등을 어떻게 조율할지, 그리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