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인프라 전략의 중심, 한국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의 최근 한국 방문은 국내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과의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초거대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 공개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와 첨단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방한은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 앞서 샘 올트먼 CEO는 대만의 폭스콘과 TSMC를 비밀리에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올트먼 CEO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AI 서버 공급 확보와 자체 AI 칩 개발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방대한 컴퓨팅 자원과 최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가 오픈AI의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대통령과의 만남, AI 협력의 새 지평
이재명 대통령은 샘 올트먼 CEO를 접견하며 한국이 세계 최고의 AI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은 챗GPT 유료 구독자임을 밝히며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특히 금산분리 완화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하여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과 HBM 공급망 강화
이번 협력의 핵심 중 하나는 한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오픈AI와 SK는 전남 서부권에 수십조 원 규모의 합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포항에도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논의되었습니다. 전라남도지사는 이를 '천년 역사상 최대 쾌거'라고 표현하며 지역 발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오픈AI 관계자들은 HBM, GDDR 등 AI 관련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하며 그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공급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향후 AI 서버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움직임입니다.
규제 완화와 시장 반응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AI 투자 촉진을 위해 금산분리 완화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재계의 오랜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독점 방지 및 규제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되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협력 소식은 즉각적으로 국내 증시에 반영되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높이고,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