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에 5200선 붕괴...추격 매도 말고 분할 매수?

뉴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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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후 4:04

발행: 2026년 7월 29일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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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며 코스피가 5200선까지 급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주환원 부재와 기대치 미달로 반도체주 중심 패닉셀이 발생했는데요. 전문가들은 AI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추격 매도보다 분할 매수를, 다만 과도한 레버리지는 피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두 번 울린 코스피

7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사상 초유의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2% 넘게 급락하며 5200선까지 밀렸고, 이는 올해 초 미·이란 전쟁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폭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신용 및 레버리지 ETF 강제 반대매매가 겹치면서 낙폭은 더욱 커졌습니다. 윤정인 피보나치 자산운용 CEO는 대규모 강제청산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개인 매도세가 진정될 때까지 신중한 관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쏟아진 매도세

이번 급락의 진원지는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에서 시작됐습니다.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와 주주환원책 부재가 실망감을 키웠습니다. 당연히 외국인의 2.3조 원 규모 집중 매도와 레버리지 상품 기계적 매도가 더해지며 주가는 장중 15%까지 급락했습니다.

물론 이번 하락은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부상과 엔비디아 순환금융 논란이 겹치며 AI 수요가 부풀려졌다는 의구심이 확산된 탓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장중 한때 18만 9200원까지 밀리며 20만전자 선이 붕괴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이 전반적으로 커졌습니다.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들

반대로 증권가는 이번 하락이 펀더멘털보다는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과도한 반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알파벳 등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전망은 여전히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중국 반도체의 부상은 장기적 변수일 뿐 미국 중심 데이터센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기초 체력 대비 주가 하락이 지나치게 가파르다며, 추격 매도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CLSA증권은 2027년까지 메모리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며 현재가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강조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AI 투자 스토리가 유효하다며 일부 종목 비중 확대를 언급했습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큰 만큼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