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종 평화협정 재개 의사…영토·안보 쟁점 여전

뉴연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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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3일 오후 2:06

발행: 2026년 10월 23일 오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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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중재의 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기 휴전이 아닌 최종 평화협정과 양측 안보 보장, 유럽 안보 구조 논의를 강조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러시아 땅이라고 주장해 영토 갈등은 여전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양보를 거부하면서도 휴전과 인도주의 조치에는 응할 준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2026년 10월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러시아 극장 연맹 창립 1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연설 직후 미국 중재의 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시적 휴전이 아니라 분쟁을 끝내는 최종 평화협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회담 목표로 양측의 안보 보장과 유럽 전역의 안보 구조 논의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회담 재개의 조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스티브 윗코프 미 특사와 만나 3자 회담 재개를 논의했습니다. 회담이 유럽 전역의 안보 구조로 확대돼야 한다는 포괄적 접근에도 동의했다고 전했는데요. 단기 휴전보다 최종 평화협정을 우선하겠다는 구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겁니다.

영토와 안보의 간극

쟁점은 역시 영토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가 역사적으로 러시아 땅이며, 전쟁 이후 주민 투표에서 러시아 편입을 선택했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양보를 거부하면서도 휴전과 전쟁 종식, 에너지 휴전, 인도주의 조치에 대한 제안에는 응할 준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회담 복귀에는 공감하면서도 영토 문제에서 좁혀지지 않은 간극이 협상의 최대 변수인 셈입니다.

전장 기술과 압박 변수

군사적 변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속도 제한이 러시아의 이란제 드론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드론이 빠르게 접근할 때 통신 속도가 낮아지면 요격 효율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에게 제한 해제를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은 유럽의 안보 부담 확대와 재건 사업, 미·러 관계 개선을 함께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초 미국 중재 회담은 영토 문제로 교착에 빠졌고, 이후 이란 전쟁 등으로 협상은 정체됐습니다. 이번 발언이 협상 재개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선택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