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이틀간 200㎜ 폭우에 낚시객 실종·국도 곳곳 통제

한K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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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9일 오후 4:19

발행: 2026년 7월 18일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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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에 17일부터 사흘간 최대 171.1㎜의 폭우가 쏟아지며 영월 주천강에서 40대 낚시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영월과 화천 국도에 낙석이, 원주에는 옹벽 붕괴가 발생해 도 곳곳 통제가 이어졌고, 고립됐던 주민 3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주중 추가 비 예보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록적 폭우에 멈춘 강원

지난 7월 1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전역에 최대 171.1㎜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철원과 홍천, 인제 등 남부 내륙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됐고, 하천 범람과 도로 통제,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특히 18일 밤 영월군 주천면 주천강에서 40대 낚시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빚어진 인명·시설 피해

영월 실종 사고 외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국도 31호선과 화천군 파포고개 5번 국도에서 낙석이 발생해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원주시 반곡동의 굴다리 옆 벽돌 옹벽도 무너져 도로 출입이 차단됐습니다.

인제군 남면 신남리와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에서 고립됐던 주민 3명은 소방대원들의 구조 작업 끝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홍천과 인제에서는 농경지 유실과 비닐하우스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확인됐고, 강릉시 사천면에서는 25인승 버스와 승용차 충돌로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도내에서만 63건의 출동을 통해 인명 구조와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주중 비 이어지는데 2차 피해 우려

영월과 정선 산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19일 오전 8시 20분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내내 비 예보가 이어지면서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19일 강원 지역에 최대 60㎜, 모레는 다시 최대 100㎜의 추가 강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같은 2차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위 조절에 나섰는데, 청평댐과 팔당댐이 각각 초당 900t과 1,500t을 방류했고, 춘천댐과 의암댐은 방류를 시작했다가 19일 새벽에 중단했습니다. 강원도는 하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115곳을 통제하고, 재해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이어가며 추가 피해 방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