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 속 AI 비서 공개, 수익화 기대와 시점 논란

뉴이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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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1일 오전 9:37

발행: 2026년 10월 21일 오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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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톡 안에서 호출하는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하고 2027년 3월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광고·커머스·외부 예약 수수료로 수익화를 노리지만 증권가는 매출 전환 시점을 두고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카카오는 2027년 인적분할과 AI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며, 비전 인코더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카톡 안으로 들어온 AI 비서

카카오가 2026년 10월 카카오톡 안에서 호출하는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했습니다. 별도 앱 없이 채팅 화면에서 두 손가락 동작으로 불러내는 방식인데요. 12월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2027년 3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수익 모델은 세 갈래입니다. 대화에서 구매 의도를 읽어 광고와 연결하고, 선물하기 중심 커머스 거래를 늘리며, 항공권과 숙소 예약 같은 외부 서비스를 중개해 2~3%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핵심은 대화 흐름 안에서 거래까지 자연스럽게 잇는 점입니다. 소규모 여행·숙박 에이전트 실험에서는 AI 제안 뒤 약 40%가 전환됐고 신규 이용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수익화까지 남은 시간

증권가의 계산은 신중합니다. 최근 7개 증권사가 리포트를 냈고 6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지만 5곳은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AI 전략은 긍정적이어도 매출 전환 시점이 내년 이후로 밀리고 외부 연동 지연과 하반기 실적 둔화, 인적분할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입니다.

카카오의 2026년 매출은 8조1964억원으로 추정됩니다. 2027년 1월에는 카카오톡과 AI 사업을 맡는 카카오AI, 투자와 계열사 관리를 맡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합니다. AI 매출은 올해 246억원에서 2029년 5087억원으로 커지고, 2028년까지 톡비즈 안에서 두 자릿수 비중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 공개가 만드는 변수

카카오는 2026년 10월 5일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 ‘카나나-2-비전-인코더’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미지넷과 코코 등 벤치마크에서 동급 글로벌 모델보다 3~5%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공개는 AI 비서의 시각 인식 능력을 뒷받침하는 생태계 전략으로 읽힙니다. 기술 검증 효과는 분명하지만, 오픈소스 공개가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카카오는 내년 AI 인프라 투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2027년 AI 매출 본격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카톡 안 비서의 사용성과 결제 전환율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