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무장해제 전까지 가자지구 철수 불가…미국과 외교적 이견

동연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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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5일 오전 7:47

발행: 2026년 8월 5일 오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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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완전 무장해제 전까지 가자지구 철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한 합의안과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이스라엘은 안보 우선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미국은 단계적 타협을 통한 평화 구상을 원하고 있어 양국 간 외교적 간극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당분간 장기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의 선 긋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 없이는 가자지구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4일 공식 입장을 내면서 이스라엘의 국가 이익과 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한 군사 조치를 계속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분명히 했는데요. 이는 최근 미국이 주도하던 중동 평화 구상에 상당한 변수를 던진 발표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무장해제가 완료되기 전까지 병력 철수 계획이 없음을 못 박았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내부의 안보 우선 기조를 고수하는 동시에, 외부 중재안에 대해서도 선을 긋는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강경 대응이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다른 시선

사실 이번 발표의 이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외교적 이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전후 구상을 위해 설립된 평화위원회는 하마스와 무장해제 합의안을 도출한 상태였는데요. 이 안에 따르면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시작하면 이스라엘이 공습을 중단하고 병력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 초안을 검토한 끝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입장을 미국 측에 이미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안전 보장이 먼저라는 입장인 반면, 미국 측은 단계적 타협을 통한 평화 구상을 원하고 있는 셈입니다. 양국이 전략적 동맹임에도 불구하고, 중동 현안을 바라보는 우선순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착 속 평화 협상

현재 가자지구를 둔 휴전 협상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평화위원회와 하마스 간 합의안이 있었음에도, 이스라엘의 수용 거부로 실제 이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가 국가 이익을 현명하고 단호하게 지켜내겠다고 강조한 만큼, 당분간은 군사적 대응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완전한 무장해제를 전제로 한 이스라엘의 입장이 국내 안보 논리에서는 충분히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다만 이 조건이 협상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높은 문턱으로 작용하면서 평화 프로세스 전체가 멈춰 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이 중재 역할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따라 중동 정세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아니면 장기 대치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