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증언으로 드러난 윤석열-한동훈 갈등, '총 쏴 죽인다' 발언 파장

한v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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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4일 오후 7:18

발행: 2025년 11월 4일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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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대표를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증언이 내란 재판에서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참담하고 비통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 대변인은 '친구끼리 농담'이라며 논란을 축소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증언을 전면 부인하며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이 사건은 여권 내부 갈등과 정치인 간 대화의 경계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다.

정권을 뒤흔든 증언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충격적인 증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날 관저 만찬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거론하며 '잡아와서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재판장에서 공개되면서, 과거 여권 내부의 심각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죠. 이 증언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과정에서 나왔는데, 비상계엄 선포 약 두 달 전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 증언에 대해 '참담하고 비통하다'는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당시 그는 윤 전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과 김건희 여사 비선 측근 단속,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던 참이었다고 설명하며, 당시 두 사람 사이에 상당한 긴장이 존재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친구 농담인가, 위협 발언인가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은 이 증언에 대해 "친구끼리 그런 식의 표현은 왕왕 한다"며 논란을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 얘기는 안 하더라도 '너 진짜 죽는다'는 식의 농담은 흔하다"고 주장하며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을 옹호했죠.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내란은 장난이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변호인단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증언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이에 맞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제야 폭로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어요.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법정 공방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입니다.

체포방해 재판서의 공방전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재판에도 출석해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직접 신문하며 군사보호구역에서는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받았습니다.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법적 근거를 제시했죠.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 의혹에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은 "보안사고 대응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전 차장이 수사기관에서는 다른 진술을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증언의 일관성을 추궁했습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증언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에 강한 반감을 보였습니다.

술자리와 정치적 갈등

흥미로운 점은 윤 전 대통령이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음주 습관을 처음으로 인정한 점입니다. 그는 국군의날 행사 후 관저에서 "소맥 폭탄주를 많이 마셨다"고 언급했어요. 조갑제 대표는 이를 두고 "자신을 변호하려다 오히려 실토를 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과도한 음주가 당시 정치적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죠.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갈등을 넘어 여권 내부의 깊은 균열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단순한 농담 수준을 넘어선 이 발언들은 정치권의 건강한 소통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 간의 대화가 어디까지가 허용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발언이 어떻게 기록되고 재현되는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향후 전망과 파장

이번 증언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검 측은 이미 윤 전 대통령에게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법원은 12월 19일까지 다음 공판 기일을 지정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증언과 증거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죠.

한동훈 전 대표의 "참담" 발언은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이 여야를 넘어 한국 정치 전체의 대화 문화를 성찰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모든 진술의 진위 여부는 법정에서 엄격히 심리될 예정이며, 그 결과는 정치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