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딛고 일어선 김도영, AG 출전 확정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코뼈 골절 수술을 받은 지 이틀 만에 퇴원하면서 아시안게임 정상 출전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9일 광주 NC전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던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되었고, 구단 지정 병원에서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는데요. 당시 많은 팬들은 강행군을 앞둔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11일 환한 표정으로 병원을 나선 김도영은 퇴원 직후 KIA 선수단에 합류했고, 코칭스태프와 밝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복귀 의지를 보였습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담당 의사의 소견서를 토대로 훈련과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류지현 감독과의 긴밀한 논의 끝에 별도의 교체 없이 대표팀에 정상 소집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도영은 이르면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부상 후 첫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AG 차출로 생기는 공백, 팀들은 움직이고
김도영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대표팀 내야진은 한숨 돌렸지만, 소속팀들의 전력 공백은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NC 다이노스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발탁된 김주원의 유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주한 상황인데요. 이호준 감독은 김한별을 유격수 1순위 대체자로 지정하고,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신인 김건의 빠른 엔트리 합류를 추진했습니다. 공격력이 더 필요하다면 김휘집을 유격수로 옮기고 서호철이나 신재인을 3루에 배치하는 방안까지 준비해두었습니다. 여기에 KIA 김도영과 LG 문보경의 부상 여파로 김휘집까지 대표팀에 추가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NC는 더 큰 전력 손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졌습니다. 만약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NC는 유격수에 김한별, 3루에 신재인과 서호철을 배치하고, 1번 타자로 최정원과 권희동을, 중심 타선은 이우성으로 메우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세워두었습니다.
14일 소집 앞두고 마지막 점검
야구 대표팀은 14일 공식 소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15일과 16일 훈련을 진행하고, 17일에는 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김도영은 21일 열리는 대만전을 비롯해 대회 전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 지 채 일주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대회 무대에 서는 만큼, 경기 도중 마스크 착용 여부나 타격 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26년 국내 야구 팬들이 주목하는 큰 무대인 만큼, 김도영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