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청문회, 남은 쟁점
2026년 9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전 10시부터 자정 직전까지 약 1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가족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협동조합 특혜 논란, 과거 기소유예 처분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돼 의혹 규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고, 임명 여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여야가 본 서로 다른 진실
김 후보자는 신약 청탁 의혹을 부인하며 과거 수사가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협동조합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눈물을 보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임명되면 검찰 캐비닛 자료 유출자에 대한 감찰과 공소청 출범, 형사사법 체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소유예 이력과 임상시험 위험성 고지 미비 등을 근거로 장관 부적격성을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도 맞서고 있습니다.
청문회 밖으로 번진 공방
같은 날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열렸습니다. 부동산 보유, 경제정책, 가족 간 금전거래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이 검증 대상이었습니다. 청문회 종료 후에는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과 검찰 기소계획서 출처를 둘러싼 논란도 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자료가 짜깁기됐고 제보자가 제공 사실을 부인했다고 주장했으며, 경찰과 법무부가 수사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 의원은 출처에 자신이 있다며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