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NATO서 에르도안에게 권총 선물 받아 적법 반입 후 기록관 이관

서K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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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1일 오후 3:18

발행: 2026년 7월 11일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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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에서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으로부터 이름이 새겨진 리볼버 권총과 실탄을 선물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외교부와 경찰청 협의를 거쳐 정식 반입 승인을 받았으며, 해당 총기는 경호처 관리 하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뜻밖의 외교 선물, 맞춤형 권총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과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의장국인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자국 방위산업을 알리기 위해 이름이 새겨진 리볼버 권총 한 정과 실탄 6발을 증정한 겁니다. 이 대통령 역시 이 선물을 받았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가 총기를 자국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수출 제한 면제 특별 문서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이례적인 총기 선물에 일부 국가 정상들은 통관 절차에서 해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빈티지 리볼버, 적법 절차로 반입

선물로 받은 권총은 튀르키예 국영 방산기업 MKE가 1990년대에 생산한 6연발 리볼버인 '구무샤이 357 매그넘'으로 파악됐습니다. 총신에는 각 정상의 이름이, 손잡이에는 초승달과 별 모양이 새겨져 있고, 상자 안쪽에는 튀르키예에서 최초로 생산한 리볼버형 권총이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어 희귀 모델로 꼽힙니다. 청와대는 이 총기를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외교부 및 경찰청과 긴밀히 협의해 정식 반입 승인 절차를 마쳤습니다. 반입된 권총은 대통령 경호처의 엄격한 관리 하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최종적으로는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될 계획입니다.

방위산업 홍보와 활발한 외교 일정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선물은 자국의 방위산업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가 명확합니다. 튀르키예가 자체 생산한 총기를 빈티지 형태로 제작해 각국 지도자에게 증정하며 군수 산업 역량을 과시한 셈입니다. 물론 이 대통령의 외교 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NATO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몽골로 이동해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몽골 대통령에게는 물소뿔과 대나무로 제작한 전통 국궁 세트를 선물했는데, 양국이 공유하는 활쏘기 문화를 강조해 우호 관계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