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론으로 버티는 장동혁, 이번 주 의원총회가 될 거취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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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5일 오전 8:04

발행: 2026년 6월 14일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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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친한계와 소장파는 즉각 사퇴를 촉구하지만 당 지도부는 대안 부재를 이유로 장 대표를 옹호하고 있다. 강제 퇴진이 어려운 당헌 구조 속에서 오는 17~18일 열리는 의원총회가 장 대표의 거취를 결정짓는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부정선거론으로 방어하는 대표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취가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장 대표는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전국 재선거와 특검을 주장하며 버티기에 들어갔죠. 장 대표는 여당에 3자 회동까지 제안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습입니다. 당내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활용해 정치적 입지를 굳히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장 대표는 대표직 유지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깊어지는 당내 갈등과 비판

당내 갈등도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친한계와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사퇴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음모론으로 당권을 유지하려는 리더십은 끝내야 한다고 일갈했고, 조갑제 대표 역시 판사 출신이 부정선거를 선동하는 건 가중처벌 대상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습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사퇴 명분과 대안이 부족하다며 장 대표를 감싸고 있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 등은 선관위 문제에 집중하는 게 야당의 본분이라며 내부 책임론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사퇴를 요구하는 측과 대여 투쟁을 강조하며 방어하는 측의 대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의원총회가 될 거취 분수령

오는 17일이나 18일 열리는 의원총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비당권파의 압박이 거세지만 장 대표를 강제로 물러나게 하긴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려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해야 하는데, 현재 우재준 최고위원만 퇴진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물러나지 않으면 체제 전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의원총회에서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당의 내홍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다선 의원들과 먼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그 결과에 따라 의총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