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다우키움, 중앙일보 인수전 합류로 미디어 지형 바뀌나

뉴아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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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후 11:36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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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한다. 중앙일보는 워크아웃 중으로 약 3500억 원 채무 상환이 핵심이다. 예비입찰에는 6곳이 참여했고, 최종 승부는 자금 조달 규모와 상환 조건에 달렸다.

CJ·다우키움의 깜짝 등장

CJ그룹이 다우키움그룹과 손잡고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합니다. CJ는 이미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3대 주주인데요.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10월 19일 본입찰을 앞두고 다우키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겁니다.

다우키움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라 신문법상 일간신문 지분을 50% 초과 보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CJ와의 연합이 필수적이었죠. 두 그룹은 각각 50% 이하 지분을 유지하는 구조로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경영권 거래가 아니라 채권단 주도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입니다. 중앙일보는 2026년 6월 말 기준 약 3500억 원의 장단기차입금과 사채를 안고 있는데요. 인수대금은 기존 주주에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회사에 유입돼 채무 상환에 쓰입니다.

워크아웃과 인수전 구도

중앙일보는 7월부터 기업구조개선작업, 즉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이고,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예비입찰에는 글로벌세아, 금보개발, 다우기술, 오리온,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등 6곳이 참여해 모두 쇼트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본입찰에서 컨소시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데요. CJ와 다우키움의 합류로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채권단은 후보의 명성이나 사업 시너지보다 실제 조달 가능한 자금과 즉시 상환 규모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CJ와 다우키움의 출자 비율, 경영권 행사 방식,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이 구체화돼야 실질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시너지와 남은 변수

두 그룹이 결합하면 콘텐츠와 금융, 디지털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다우키움의 키다리스튜디오와 CJ ENM의 방송·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에 중앙일보를 더하면 웹툰·웹소설, 방송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 경쟁력은 출자 비율과 경영권 행사 방식, 추가 자금 지원 계획에 달려 있습니다. 최종 승부는 인수 후 자금 투입 규모와 채권단이 요구하는 상환 조건에서 갈릴 전망입니다.

PwC삼일회계법인이 19일 본입찰을 마감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 이르면 이달 말 윤곽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