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 카드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호르무즈 해협이 쟁점

J뉴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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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6일 오후 3:16

발행: 2026년 3월 25일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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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 진행 여부를 두고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심리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으며, 백악관은 강경한 경고와 함께 일부 협상 카드를 꺼내든 반면 이란은 독자적인 조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불완전한 휴전이 최선의 시나리오로 점쳐지지만, 군사적 충돌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엇갈리는 협상 수싸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팽팽한 심리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거듭 강조한 반면, 이란 측은 이러한 주장을 단호히 부인하며 대화 자체가 없다고 맞서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자국 내부에서 살해당할 것을 두려워해 협상 사실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독특한 해석까지 내놓으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공식 입장이 정반대로 맞서면서 휴전 가능성은 여전히 안개 속에 갇힌 채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의 핵심

이 갈등의 한가운데에는 항상 호르무즈 해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받았다고 언급한 '선물'이 이 해협을 통한 유조선 안전 통과 허용과 관련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란군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며 미국과 이스라엘 관련 선박의 통행을 거부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란은 미국의 공세가 격화될 경우 홍해 입구의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할 수 있다는 경고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이 해협은 단순한 수로가 아니라 양측이 패권을 다루는 최전선입니다.

불안정한 휴전과 향후 전망

백악관은 이란이 군사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강온 양면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상 창구를 열어두기 위해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일시적으로 암살 표적에서 제외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죠. 한편 이란은 미국의 종전 제안을 거부하고 오히려 전쟁 피해 배상과 호르무즈 해협 주권 인정 등 5가지 조건을 맞제시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완전한 합의보다는 핵심 쟁점을 미뤄둔 채 불안정한 휴전이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 증파와 이란 내 강경파의 입지 강소로 협상 테이블보다 충돌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금융시장은 이런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해 유가 등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