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우상 이치로의 51번이 걸린 시애틀서 3안타 폭발…NL 타격 4위 등극

조연동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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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9일 오전 1:46

발행: 2026년 7월 18일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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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전반기 막판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우상 스즈키 이치로의 영구 결번이 걸린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정교한 타격을 선보인 그는 타율 0.30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격 4위에 올랐고, 트레이드 루머 속에서도 팀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이치로의 51번이 있는 그곳에서

2026년 7월 18일, 시애틀 T-모바일파크는 이정후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는 그의 우상인 스즈키 이치로의 영구 결번 51번이 걸려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이 번호를 달고 뛰는 이정후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 1사구라는 환상적인 성적을 남겼습니다. 현지 중계진 데이브 플레밍과 숀 에스테스는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 폼이 이치로를 연상시킨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특히 투 스트라이크 이후 끈질기게 파울로 버티며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이치로의 타법과 닮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정후는 이치로의 전설이 깃든 홈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휴식기 뒤 되찾은 날카로운 타격감

전반기 막판 16경기에서 타율 1할5푼8리, OPS .365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올스타 휴식기가 절실했습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올스타 선정 불발조차 이정후에게 필요한 휴식이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그의 컨디션 회복에 공감했는데요. 휴식을 마친 이정후는 시애틀전에서 즉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회에는 시속 95마일이 넘는 몸쪽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고, 4회에는 싱커를 공략해 시속 168km의 날카로운 타구를 뽑아냈습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앞 안타를 추가하며 39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이정후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타율을 0.307까지 끌어올리며 내셔널리그 타격 4위에 올랐습니다.

트레이드설 속에서도 굳건한 팀의 신뢰

최근 미국 전국구 매체 ESPN은 이정후를 잠재적 트레이드 후보 7위로 지목하며 여러 우승권 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포팅 뉴스 등에서도 그의 정교한 타격과 외야 전 포지션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높은 트레이드 가치를 예측했는데요. 반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맥코비 크로니클은 이정후를 팀의 핵심 주춧돌로 꼽으며 절대 트레이드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이런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웠습니다. 6회에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적극적인 주루로 득점을 올렸고, 7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동료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는 등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시장에서 이정후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감독과 지역 매체는 그를 팀의 필수 자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7대 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고, 이정후의 후반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