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 북한 자주포’ 사진 논란, 실제 배치는 구형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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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8일 오전 8:36

발행: 2026년 10월 28일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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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애기봉 카페에서 북한 자주포가 코앞에 보인다는 사진이 확산했지만 실제 거리 1.4km와 구도를 고려하면 생성형 AI 이미지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합참은 북한이 개풍군 해안가에 122mm 구형 자주포를 노출하고 군사분계선 근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9월 DMZ 지뢰 폭발 이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원에서는 감시철조망 훼손 사건도 발생해 경계 태세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앞 북한 자주포’ 사진의 진위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카페 통유리창 너머로 북한 자주포와 군인들이 보인다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코앞에 자주포가 있다”며 섬뜩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애기봉과 북한 황해도 개풍군은 최접경 지역일 뿐, 실제 거리는 약 1.4km입니다. 사진 속 자주포가 바로 눈앞에 있는 듯한 구도는 실제 거리와 배경을 고려할 때 생성형 AI 이미지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사진 한 장이 접경 지역의 불안을 증폭시킨 셈인데, 진위 확인 전 확산이 먼저 이뤄졌다는 점도 짚어볼 부분입니다.

드러난 건 구형 자주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에 122mm 자주포를 배치하고 군사분계선 근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이를 신규 무기체계가 아닌 기존 구형 포를 노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자주포 전면에는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쑤인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선전 문구가 적혀 있었고, 우리 측 망원렌즈로 확인됐습니다. 김여정 총무부장이 19~22일 ‘전술적 타격 수단’ 배치와 서부·중부전선 군사력 증강을 공언한 것과 맞물려, 북한의 군사적 메시지가 가시화된 겁니다. 다만 합참은 신규 무기 배치 여부와 의도를 파악하며 추가 동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긴장과 경계 사이

지난 9월 DMZ 지뢰 폭발 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이번 자주포 노출은 남한 방어 체계에 부담을 더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포병 배치가 실제 위협인지 선전용인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군 당국은 대비 태세를 점검하면서 긴장 완화와 대응 전략을 함께 검토 중입니다. 강원 철원에서는 민간인이 감시철조망을 훼손한 사건이 발생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경계작전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진위와 실제 군사 배치가 동시에 주목받는 이유는, 접경 지역의 긴장이 이미 일상의 화면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