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브레인, 행동 유도 AI '에이전트맥스' 공개하고 판매 영역 확장

테매산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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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3:36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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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브레인이 행동 유도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맥스'를 공개했습니다. AI가 먼저 전화를 걸어 학습을 독려하고 구매를 설득하는 시연이 진행됐는데요. 공감과 진단, 시선 전환, 목표 세분화의 EDRA 엔진과 123만 회원의 발화 데이터가 바탕입니다. 교육을 넘어 기업용 솔루션과 차량, 홈 IoT로 확장을 추진합니다.

먼저 말을 거는 AI

위버스브레인이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7 테크데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맥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질문에 답하거나 업무를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가 공부나 구매 결정을 미룰 때 AI가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핵심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할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AI 튜터가 약속한 시간에 학습자에게 전화를 걸어 영어 연습을 권하는 장면이 시연됐습니다. 학습자가 바쁘다고 미루자 30초만 시간을 내달라고 제안했는데요. 전기자전거 판매 시연에서는 가격을 살피며 망설이는 고객에게 AI가 먼저 말을 걸어 출퇴근용인지 레저용인지 물었습니다. 대화가 끝나는 대신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겁니다.

EDRA라는 행동 설계 엔진

바탕에는 자체 개발한 행동 설계 엔진 'EDRA'가 있습니다. 공감, 진단, 시선 전환, 목표 세분화의 네 단계로 이용자의 상황을 살피고 망설이는 이유를 짚은 뒤 실행 가능한 작은 행동을 제안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는 대화 횟수나 응답 정확도 대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비율인 '행동 전환율'을 성과 지표로 삼았습니다.

데이터도 구체적입니다. 누적 회원 123만명이 남긴 발화 문장 6억8000만건과 10년 이상 축적한 콜 세일즈 상담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음성 감지와 인식, 합성 기술을 자체 확보해 외부 AI 이용 대비 비용을 91% 줄였다고 합니다. 교육에서 쌓은 동기 부여 노하우를 판매 영역으로 옮긴 셈입니다.

교육을 넘어 기업용 시장으로

위버스브레인은 맥스튜터와 맥스세일즈,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맥스케어를 앞세워 기업용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맥스튜터는 300여개 기업과 기관에 도입됐고, 맥스세일즈는 AI 글래스 기업 이븐 리얼리티스의 국내 판매에 적용됩니다. NE능률과는 맞춤형 AI 서비스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 SK텔레콤 등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AI가 구매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 동의와 최종 구매 결정은 이용자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회사 측은 AI가 결정을 도울 수는 있어도 실제 구매 여부는 이용자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홈 IoT, 소비자 대상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인데요. 지난해 매출 415억원과 영업이익 32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흑자를 낸 만큼, 행동 유도형 AI가 새 수익원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