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당 경기도당 압수수색하고 수원시장 선거법·회계 의혹 수사

서경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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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8일 오전 1:52

발행: 2026년 10월 8일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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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7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6·3 지방선거 수원시장 경선의 불법 권리당원 모집 의혹과 김승원 의원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이 거론됩니다. 경찰은 확보 자료를 분석해 이재준 수원시장 등 관련자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경기도당으로 향한 강제수사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7일 수원시 팔달구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원 명부와 입당 서류, 전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6·3 지방선거 당시 수원시장 경선에서 불법 권리당원 모집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된 수사입니다.

고발장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측근인 정무직 공무원 A씨가 권리당원을 부당하게 모집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앞서 5월 A씨의 수원시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이번 압수수색까지 세 차례 강제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사건의 공소시효는 12월 3일 만료됩니다. 수사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두 갈래 의혹

이 시장 측은 A씨가 선거캠프 소속이 아니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당원 명부와 입당 자료를 기존 압수물과 대조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권리당원 모집 의혹 외에도 선거운동을 도운 특정 단체에 수원시 용역이 몰렸다는 의혹으로도 고발된 상태입니다.

경기도당 압수수색을 두고는 김승원 의원의 회계 부정 의혹도 거론됩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경기도당 위원장 재임 시절 급여 페이백, 미신고 계좌 운영, 허위·과다 지출 등 7개 유형 35건의 의심 사례가 제기됐습니다. 지난 2일에는 업무상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의 구체적 혐의와 목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수사 향방과 변수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 시장과 관련자들을 차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의원 역시 압수수색 자료가 구체적 혐의와 연결되면 소환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의원직 상실이나 처벌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제한될 수 있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을 수 있습니다. 공소시효가 임박한 만큼 수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과 범위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