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윤 어게인' 발언, 충암고 축제서 터진 정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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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일 오후 12:33

발행: 2025년 11월 1일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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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정상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 축제에서 '윤 어게인'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그는 무대에서 학생과의 인터뷰 중 흥분하여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사과했고, 학교 측은 발언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비난 자제를 호소했다. 이번 사태는 교육 현장에서 정치적 발언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갑작스러운 정치 구호

래퍼 정상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 축제에서 '윤 어게인' 구호를 외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달 31일 열린 '충암제' 무대에서 정상수는 한 학생에게 "충암고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하자 즉각적으로 해당 구호를 연발했는데요. 이는 윤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바라는 지지층에서 사용하는 구호로 알려지면서 공연장 안팎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축제 현장에는 충암고 재학생 800여 명과 타 학교 학생 20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정상수의 발언에 일부 학생들은 환호했지만, 학생회 관계자들은 당황하며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였죠. 이 장면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학교와의 선 긋기

논란이 커지자 충암고 학생회는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학생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정상수의 발언은 학교나 학생회와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 전혀 아니며, 정상수가 타 학교 학생을 무대로 초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해당 발언이 특정 학생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이루어졌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학생회는 특히 학교와 재학생들을 향한 비난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당부는 이번 사태가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염려한 조치였습니다. 학교 측도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돌발 상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과와 해명의 시간

논란에 휩싸인 정상수는 사과 영상과 글을 통해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공적인 자리에서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무대에서 흥분한 나머지 무심코 나온 말"이라고 해명하면서도, "백번 천번 잘못했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밝혔죠. 정치적 입장을 밝힌 적이 없으며,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다가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상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전력이 있습니다. 2009년 데뷔 후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통해 인지도를 쌓았지만, 음주 난동과 폭행, 음주 운전 등으로 여러 번 법적 문제에 연루되었는데요. 이러한 이력이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을 더욱 거세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고등학교 축제라는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축제와 정치의 경계

이번 사건은 학교 축제에서 정치적 발언이 등장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약 1,000명의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갑작스러운 정치 구호가 등장하면서 다양한 시각이 충돌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목소리는 "교육 현장에서 특정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쪽으로 모아졌죠.

충암고는 윤 전 대통령의 모교라는 이유로 여러 차례 정치적 논란에 휘말려 온 학교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학교는 또 한 번 원치 않는 주목을 받게 되었고, 학생회는 예정되지 않은 상황 수습에 나서야 했습니다. 향후 학교 행사에서 공연자 선정과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서는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학교를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