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이틀 앞, 상원 초박빙…공화당 텃밭까지 흔들린다

연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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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수정 · 2026년 11월 1일 오후 2:06

발행: 2026년 11월 1일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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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은 민주당 우세, 상원은 초박빙으로 전망됩니다. 미시시피·텍사스 등 공화당 텃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게리맨더링 역효과와 지지층 투표 의욕 저하까지 겹치며 '레드 언더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동명이인 후보 논란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사기를 주장하며 법원 개입을 요구했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미국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방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반면, 상원은 어느 쪽도 장담하기 어려운 초박빙 구도입니다. 민정훈 교수는 민주당이 상원을 가져가더라도 51~52석 수준의 근소한 차이일 가능성이 커, 트럼프 행정부를 레임덕으로 몰아가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청문회와 입법으로 제동은 걸 수 있겠지만, 정책 방향 자체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텃밭에서 번지는 위기감

가장 눈에 띄는 건 공화당 강세 지역의 흔들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20%포인트 안팎으로 압승했던 미시시피·네브래스카·캔자스·알래스카에서 상원 선거가 예상보다 치열합니다. 1982년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을 한 번도 배출하지 않은 미시시피에서조차 민주당 후보가 현역을 바짝 추격하고 있고,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6%포인트 앞선다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하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게리맨더링으로 유리한 지형을 만들려 했지만, 일부 선거구가 오히려 접전으로 바뀌면서 '더미맨더링'이라는 조롱까지 나옵니다. 공화당이 경합지 자금을 빼내 텃밭 방어에 돌리고 있다는 점이 위기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투표 의지가 '극도로 강하다'고 답한 비율은 민주당 지지층 63%, 공화당 지지층 46%였습니다.

알래스카 논란과 선거사기 주장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 댄 설리번 후보와 이름이 비슷한 제3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 혼동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의 공작 의혹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선거사기로 규정하고 법원에 당선 결과 확정 중단과 유권자 혼동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다만 공화당 지도부는 막판 지지층 결집으로 판세를 바꿀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여론조사가 현장 열기를 충분히 담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민주당의 일방적 약진이 아닌, 공화당 텃밭 유권자가 트럼프 행정부에 등을 돌리는 '레드 언더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